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 "아직 입당할지 안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늦지 않게 행로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27일 오후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국민이나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오래 기다리시지 않고 예측 가능성을 가지도록 결론을 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당한다고 해서 외연 확장을 안 하는 게 아니다"며 "상식의 복원과 나라를 정상화하는 길에 보수, 진보, 중도를 넘어 하나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캠프에 다수 참여한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정치행로를 잡고 가는 것을 국민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정치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영입해 조언을 듣고 캠프를 꾸려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최근 많은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 재개 요구를 한 이유에 대해 "국민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주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드루킹 사건의 광범위한 공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후원금 계좌를 연 지 하루 만에 한도액 25억원을 다 채운 것에 대해 "상식의 복원, 나라 정상화를 열망하는 분들의 뜨거운 열망이 그런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각을 세우고 있는 원전 문제에 대해 그는 "원전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국민이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안전성만 보장된다면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세대 원전부터는 격납고에 폭발이 잘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원전은 가장 탄소중립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에너지원인 만큼 국제사회의 기후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포기할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지방분권을 위해 과감한 재정자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뒤 "부산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