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주공1차 재건축 시 `층수 제한을 25층으로 완화해달라`는 청원 주장이 성립됐지만 경주시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층수 제한 해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황성주공1차 아파트는 지난 2017년 경주시가 최고 높이를 20층으로 풀어주는 조건으로 재건축 허가를 내주면서 `황성주공1차 재건축조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조합 내부에서 "층수 제한을 25층까지 완화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25층의 황성주공1차 아파트를 희망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일부 조합원들은 경주시민청원에 `황성주공 1차 아파트 재건축 층수 제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등록했다.이 청원은 25일 기준 경주시민 351명의 동의를 받아 청원 성립 기준을 만족했다. 지난해 12월 말 올라왔던 청원 이후 7개월 만이다.청원인은 "최근 도시여건이 변하는 만큼, 합리적인 완화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용적률은 그대로 유지하고 층수만 25층으로 늘려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층에 갇혀 용적률을 채우다 보면, 뒤편에 있는 인접주민들에게 성벽처럼 자리잡아 바람길, 조망권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리적인 조율만 이뤄진다면 주민들이 어울려 살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청원과 달리 경주시는 층수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황성주공 1차 아파트는 지난 2017년 열렸던 도시경관심의에서 25층으로 재건축 여부가 논의된 끝에 `황성주공 1차 재건축 안을 보완해서 재심의하자`고 결정된 바 있다.이에 주공1차 재건축사업추진위원회는 층수를 25층에서 20층으로 내리고 재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시 관계자는 "도시경관심의는 정비구역지정을 위해 열렸는데, 만약 25층으로 층수를 상향하게 되면 정비구역을 재지정해야 한다"며 "그렇게 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가장 큰 문제는, 20층 이하의 건축물은 경주시의 심의만 받으면 되지만 21층 이상부터는 경북도의 심의도 받아야 한다"며 "경북도와 문화재청의 통과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장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황성주공1차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층수 제한이 25층으로 완화될 경우 정비구역재지정, 경북도 심의 등 재건축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우선 경주시의 답변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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