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아들 `양궁 신동`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쏘아 올렸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남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함께 얻었다. 양궁 대표팀의 남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네덜란드의 가브리엘라 슬루서르-스테버 베일러르 조를 세트 점수 5-3(35-38 37-36 36-33 39-39)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입상이자 첫 금메달이며, 김제덕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한국 남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김제덕은 2004년 4월12일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날이 17세3개월12일째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의 송재근(47)과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의 김동성(41)이 가장 어린 나이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모두 만 18세를 갓 넘었을 때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양궁을 시작한 김제덕은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2016년 SBS `영재 발굴단`에 소개된 적도 있다.그는 낙천적이면서 꼼꼼한 성격이 양궁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들었다. 어리지만 대담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쉽게 긴장하거나 방심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승부처마다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마음을 다잡는 장면도 인상적이다.김제덕이 시니어 국제무대에 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달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2021 아시안컵` 개인전에서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가 김제덕이 출전한 첫 성인 국제대회였다.기세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김제덕은 23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688점을 쏴 1위에 올랐다.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 등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혼성전 티켓을 따냈다.혼성전 출전을 넘어 금메달까지 따낸 김제적은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격한다. 안산도 김제덕만큼 강심장이다. 집중력이 강하고 실수를 해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안산의 강점이라고 지도자들은 입을 모은다.중학교 3학년 때 문체부장관기에서 전 종목 우승(6관왕)을 달성해 양궁인들을 놀라게 한 안산은 2017년 광주체고에 진학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유스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아컵 3차 개인전 은메달, 2019년 월드컵 4차 개인전 금메달 등을 휩쓸었다.2019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에서의 돌풍을 예감케 했다.한편, 여자 쇼트트랙의 김윤미는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남아 있다. 당시 나이가 13세85일에 불과했다. 김윤미의 최연소 금메달 기록은 역대 하계 동계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나이어린 여자 금메달리스트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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